6일(현지시간) 그리스 크레타섬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현지 일간지 카티메리니가 보도했다.이날 크레타섬 동쪽 끝에 있는 라시티현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남부 해안의 인구 밀집 지역을 향해 확산하고 있다.이에 그리스 당국은 마브로스 콜림보스, 아클리아, 아기아 포티아, 갈리니 등 4개 마을 주민에게 대피할 것을 명령했다.소방 헬기 2대가 투입된 가운데 약 120명의 소방관이 불길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바람이 강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리스는 지난해 8월 동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산불이
[테네리페=AP/뉴시스] 18일(현지시각) 스페인 테네리페섬에서 소방 헬기 한 대가 로사리오 마을로 번지는 산불을 끄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 지난 15일 테네리페섬에서 수십 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산불로 약 8천 명의 주민들이 대피하거나 고립됐다. 소방 당국은 큰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불길 잡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3.08.19.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그리스를 휩쓸고 있는 산불은 총 667건에 달하는데, 대부분 방화 등 사람에 의한 것이라는 당국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바실리스 키킬리아스 그리스 기후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약 10일 동안 총 667건의 화재가 났다며 기상 이변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화재 원인의 대부분은 방화 또는 부주의에 따른 인위적 화재였는데, 올해는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강풍 때문에 불길이 번졌다고 장관은 덧붙였다.그리스에서는 해마다 여름철에 산불이 자주 발생해왔지만,
[팔레르모=AP/뉴시스] 26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팔레르모 인근 알토폰테 산불 현장에서 소방 헬기가 물을 뿌리고 있다. 이탈리아 남부 지역에서 산불이 확산해 팔레르모에서 3명이 숨지고 국제공항이 일시 폐쇄됐다. 2023.07.27.
[예나디=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그리스 남동부 로도스섬 예나디 마을에서 한 주민이 소방 헬기가 쏟아부은 물을 피하고 있다. 에비아섬에서는 산불 진화에 나섰던 소방 항공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숨졌으며 산불 현장에서 시신 1구도 발견됐다. 2023.07.26.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닥친 유럽의 그리스에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전투’가 일주일째 지속되고 있다.24일(현지시간)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그리스 전역이 화재와 전쟁 중”이라며 로도스섬과 에비아섬, 코르푸섬에서 화재 진압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가디언지와 BBC가 이날 전했다.미초타키스 총리는 이날 의회 의원들 앞에서 5년 전 아테네 동부 마티에서 발생한 화재로 102명이 집과 차에서 숨진 것을 상기시키며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항상 인명”이라고 강조했다.각 지역에서는 폭염 속 강풍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쪽에선 폭염, 한쪽에선 폭우·홍수 등 극단적인 이상 기후로 지구촌이 시름을 앓고 있다.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캐나다에서는 50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쏟아져 홍수가 발생, 8만여명이 정전 피해를 봤고,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유럽의 그리스에서는 산불이 더욱 번져 3만여명이 대피하는 상황이 빚어졌다.먼저 캐나다 당국은 서양 연안의 노바스코샤주(州)에 50년 만의 폭우가 쏟아져 4명이 실종됐다고 이날 밝혔다. 쏟아진 비의 양은 지난 24시간 동안 250㎜ 이상으로 집계됐다. 3개월 치 강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강한 고기압이 고온의 공기 덩어리를 가두는 ‘열돔(heat dome)’이 미국을 덮치면서 남부 피닉스에서 역대 최장 폭염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우고 있다.19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경우 이날 화씨 117도(섭씨 47도)로 20일째 43도 이상을 기록하면서 18일 연속 화씨 110도(43.3도) 이상을 기록한 지난 1974년 6월 대기록을 깼다.이번 괴물 폭염의 원인으로는 아래 지역으로 비와 찬 공기의 유입을 막는 열돔(Heat dome)이 지목된다. 거대한 더운 공기로 정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예년보다 한층 거세진 폭염과 폭우가 북반구를 덮치면서 유럽과 미주·아시아 등 지구촌 곳곳이 극한 날씨로 시름을 앓고 있다. 특히 미 피닉스의 경우 지독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역대 최장 폭염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18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과 유럽 각국, 그리고 인도·이라크 등 아시아까지 세계 곳곳이 폭염과 폭우 등 극한 날씨에 시달리고 있다.먼저 미국에서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의 경우 전날 45도에 이어 이날도 43도 이상을 기록하면서 18일 연속 화씨 110도(43.3도) 이상을 기록한
[아테네=AP/뉴시스] 18일(현지시각) 그리스 아테네 서쪽 만드라에서 사람들이 소방 헬기의 산불 진압을 지켜보고 있다. 그리스에 두 번째 폭염이 예보됐으며 아테네 외곽에서 발생한 산불 3건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2023.07.19.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통령실이 12일 미국 정보기관의 ‘도·감청 논란’에 대해 마무리를 지었다고 평가하고 더 이상 외교적으로 메시지를 내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2026학년도 대입부터 학교폭력(학폭) 가해학생에 대한 처분 결과가 수시는 물론 정시모집 전형에 모두 반영된다. 중국에 덮친 최악의 황사가 국내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13일까지 전 권역의 대기질이 좋지 않을 전망이다. 축구장 면적(0.714㏊) 530배에 이르는 막대한 규모의 피해를 만든 ‘강릉 산불’의 원인은 ‘전선 단선’으로 굳혀지는 분위기다.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천지일보=김민철, 김빛이나 기자]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8시간 만에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산림 당국은 12일 재발화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헬기와 인력을 투입했다.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헬기 1대를 투입해 전반적인 산불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당국은 소방 헬기 1대, 산림청 헬기 1대 등을 투입해 만일 발생할 재발화 위험을 주시할 예정이다.또한 당국은 장비 21대와 인력 800여명을 투입해 잔불 진화 작업하고 있다.현장에서는 불씨가 되살아나 재발화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전날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20일 오전 6시 28분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일대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500여명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2분경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오전 7시 17분께 450∼500명의 주민을 대피시켰다. 서울시와 강남구청에 따르면 구룡마을에는 약 666가구가 살고 있다. 현장에는 인원 140명, 장비 43대, 소방 헬기가 화재 진압에 투입됐다. 원인 미상으로 발생한 불이 구룡마을 4구역에서 5구역으로 확대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현재도 불이 번지고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27일 오전 강원 양양군 현북면 야산에서 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서 시신 5구가 수습된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에서 헬기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기장 A(71)씨와 부기장 B(54)씨 등 탑승자 5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20대 남성 1명과 여성 2명도 포함됐다. 헬기가 야산으로 추락하면서 인근에 산불도 발생했으나 이날 정오 5분께 불길은 잡혔다. 추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27일 오전 강원 양양군 현북면에서 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서 시신 5구가 수습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에서 헬기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사고 헬기가 산산조각이 나면서 진화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탑승자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추가 폭발 우려로 접근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추락 현장에 소방 헬기 2대와 구조대, 진압대, 긴급 기동대 등을 긴급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강원도 양구군에서 발생한 화재가 강풍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가 10일 관계부처에 조기진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최병암 산림청장과 이흥교 소방청장에게 “지방자치단체, 국방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활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이와 함께 야간 산불 진화 인력과 장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진화 인력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것도 주문했다. 김 총리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에 “경찰청장, 지자체와 협조해 인근
축구장 945개 규모 산림 소실2000명 인력·헬기 40여대 투입현재 잔불 정리·뒷불 감시 중[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경남 합천군에서 시작해 경북 고령까지 번졌던 산불이 27간 34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축구장 945개의 산림이 소실됐다.1일 산림·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2시 26분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한 야산에서 시작해 강한 바람을 타고 경북 고령군 일대까지 번졌던 산불이 27시간 30여분 만인 이날 오후 6시쯤 꺼졌다.산림·소방당국은 이번 산불에 전국동원령 1호를 발령하고 200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13일 낮 12시 59분께 인천 옹진군 문갑리 깃대봉 정상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이 불로 산림 일부가 탔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당시 등산객이 불이 난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해 소방당국이 산림청·소방 헬기, 펌프차 등 장비와 소방대원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소방당국 관계자는 “산봉우리 정상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불을 모두 끈 뒤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산불진화 인원 및 장비를 최대
그리스 전역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섬 주민 등이 배를 타고 바다로 긴급하게 대피하는 영상이 공개됐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북부 에비아섬에서는 산불을 피해 해안까지 밀려난 주민과 관광객 수백 명이 페리를 타고 현장을 대피했다.그리스 기상청이 포착한 당시 대피 영상을 보면 배 안은 마스크를 착용한 어른과 어린이들로 가득 차 있고 주인과 함께한 반려견도 보인다.또 배 뒤편과 좌·우측의 해안선을 따라 자리한 산에서는 시뻘건 불길과 연기가 끊임없이 치솟고 있다.대피객들 가
지중해 동부 섬나라 키프로스 공화국에서 사상 최악의 산불로 4명이 사망했다.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니코스 누리스 키프로스 내무부 장관은 이날 "민방위 자원봉사자들이 트루도스 산맥 남단 끝에 위치한 오두 마을 외곽에서 시신 4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시신은 전날 오후 실종된 22~29세 이집트 노동자들로 파악됐다.앞서 오두 마을 관계자는 국영 키프로스 통신과 인터뷰에서 토마토 재배 온실에서 일하던 4명이 소형 트럭을 타고 대피하던 중, 차가 제방 아래로 떨어지면서 불길을 피하지 못했다고 전했다.누리스 장관은 주키프로스 이집